20년입니다.
1986년 당시 우리나라 심장병 어린이가 5~6만 명이란 보도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가? 이 속엔 우리 같은 운전자의 자녀도 있지 않겠는가? 근심걱정 때문에 운전이 올바로 되겠는가? 이들을 도울 수 없을까? 1년에 한 두 명이라도 살려보자고 나선 것이 2006년 2월 21일로 20년, 7,300일이 되었으며 24억여 만원을 모아 812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이왕 나섰으니 운전 할 때는 언제나 어린이, 노약자, 장애자를 동반 했거나 무거운 짐을 가진 손님을 먼저 태워 주자고 했으며, 어린이 놀이터를 청소하고 부서진 놀이기구를 보수해서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골목길에서 놀지 않도록 하자 했고, 매년 어버이날 꽃을 달지 못한 우리 고장 어버이께 무궁화 달아드리자 했으며, 또 남을 미워하고 질투하는 가슴을 가지고는 좋은 사랑의 봉사를 할 수 없으니 우리의 창립일인 2월 21일을 사랑의 날로 정하여 가슴속에 미움이나 시기 질투가 있으면 말끔히 사랑으로 바꾸어서 사랑의 가슴으로 봉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또 우리가 운전하는 택시 속으로 실려든 영·호남 간 갈등과 감정들이 너무나 심각 하여 이것만은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서는 않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라도 하나가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 울 덜은 하난 기라 ”란 슬로건 아래 1989년 7월 7일 첫 영·호남 택시기사 화합 식을 가졌으며 그것을 계기로 심장병 어린이 수술, 노인정 고아원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돕기와 어버이날 무궁화 달아드리기 등을 영·호남지대 중심으로 서로 지역을 교환하여 활동하면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가 따로 없는 대한민국 사람의 시대를 열자고 노력 해왔습니다.

선거가 한번 지나면 우리들의 노력은 지우개로 지우듯이 지워지곤 했지만 우리는 20년 동안 쉬지 않고 우리들 활동에 지역 사랑운동을 또 쓰고 또 썼고 앞으로도 계속 써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생전 해온 사랑의 봉사 죽어서도 이어 가자고 장기와 시신기증 운동도 해 오면서 20년이 되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일들은 첫 번째 심장병수술로 정유진 어린이를 서울 대학 병원에 입원시켜 놓고 우리 운명이 걸려있는데 수술이 잘 되어야 할 텐데 가슴조이 던일, 유진이를 수술하신 박사님 수술비를 택시에서 껌 팔아 모았단 말 들으시고 나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태어 난 것이 자랑스럽다고 격려 해주시던 일, 방송된 우리 활동을 보고 수술비가 없어 자식을 죽게 했다며 제발 이 활동 중단 하지 말란 소아마비 장애아 어머니의 눈물어린 당부.

280여명의 심장병어린이 수술 단체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회 석상에서 대통령 영부인께서 첫 번째로 칭찬 해주신 것, 10년 전 고건 명예 대장님이 10년사 책을 보시고 봉사자들 답지 않게 비싼 칼라 판이 많으시다며 꾸중, 이 모든 것이 우리 사랑실은 교통 봉사대 오늘을 있게 한 울타리들이였고 감사한 일들 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원님들도 지난 20년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 또 한 번 잘 해보자고 다짐하면서 20년의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대장
손 삼 호